컴투스 신작 로그라이크 게임 '가이더스 제로' 데모 후기

 

 

정말 오랜만에 컴투스에서 신작 게임 소식을 알렸습니다. '가이더스 제로'는 로그라이크 형식의 던전 탐험 게임입니다. 지겨운 모바일 양산형 게임이 아닌 PC와 콘솔로 출시될 예정이라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스팀에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데모 후기

 

가이더스 제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게임은 '엔터더건전' 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귀여운 2D 캐릭터를 선택하여 던전을 탐험합니다. 현재 공개된 캐릭터는 검, 주먹 (너클?), 그리고 표창 (마법?)을 사용합니다. 새로운 무기 또는 장비를 아이템 상자에서 얻거나 상점에서 구매하여 점점 더 강해지는 적들에 대항해야 합니다. 로그라이크 특성상 수 없이 많은 '게임 오버'를 봐야 하지만 새로운 아이템이 해금되며 더욱 강해지는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죽을수록 더 재밌어지는 로크라이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스테이지의 보스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체력 등 상태가 초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각 스테이지의 맵을 활용 하여 동선을 전략적으로 짜야합니다. 각 스테이지의 모든 구역을 확인하여 아이템 파밍을 최대한 많이 하면 좋지만 그만큼 더 많은 적들과 싸우면서 체력을 소모할 위험성이 큽니다. 초반에는 아이템 성능이 좋지 못해 일반 적들도 잘 안 죽습니다. 아이템 상자만 존재하는 구역이 있으며 구역의 적들을 모두 처치하면 받을 수 있는 보상형 아이템 상자도 있습니다. 아이템 상자는 등급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다르며 등급이 높은 상자에서 사기적인 성능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약한 무기도 다양한 액티브 및 패시브 아이템을 조합하여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키보드 기준으로 타격감은 묵직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공격 중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터더건전처럼 대각선 이동이 자유롭지 않고 각 타일을 하나씩 이동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러한 약간의 불편한 점도 화려하고 강력한 스킬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를 크게 해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픽은 도트 그래픽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불호가 없을 정도로 깔끔합니다. 일단은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귀엽고 맵 디자인도 정말 던전 같은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적들의 원거리 공격 (탄막 공격)이 어지럽지 않은 적당한 수준이라 피로감이 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이더스 제로는 도트 형식의 로그라이크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시간 순삭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가이더스 제로의 흥행으로 제발 한국 게임사가 더 많은 PC 및 콘솔 게임을 제작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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