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마녀의샘R" 클리어 후기

안녕하세요, 더스퍼드입니다.

 

금일 플레이타임 26.7시간을 기록하며 '마녀의샘R'의 엔딩을 봤습니다. 노멀 난이도 기준으로 플레이타임이 짧은 편이라서 현재 판매가 40,000원이 좀 비싸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감자도 해당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 하지만 플레이타임이 짧은 게임을 선호해서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등장 캐릭터도 귀엽고 게임 시스템 자체가 어릴 적 많이 하던 RPG게임의 추억을 느끼게 해 줘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럼, 이전 글보다 좀 더 자세하게 '마녀의샘R'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마녀의샘R'을 구매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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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당한 게임 난이도

쉬움 난이도와 노멀 난이도가 있는데, 노멀 난이도 기준 노가다가 필수가 아닐 정도로 게임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펫들의 효율성이 상당히 좋아서 "파이베리"가 방어와 아이템 사용에 집중하여 HP를 관리하는 동안 펫들로 적에게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넣습니다. '파이베리'의 턴이 두 번 올 때 강력한 특수 스킬로 큰 대미지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큰 문제없이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수 스킬이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크리티컬 타이밍에 맞춰 특수 스킬을 사용하면 적에게 상당한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2. 히든 아이템 / 펫 수집의 재미

게임의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히든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히든 아이템마다 가진 특수 스킬이 존재하고 히든 아이템을 사용하여 이전에는 잡기 힘들었던 레어 몬스터를 쉽게 잡는 그 재미가 있기 때문에 히든 아이템 수집 욕구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숨겨진 펫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숨겨진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하거나 숨겨진 맵을 탐험 하며 새로운 펫을 수집하면 전투의 재미가 상승합니다. 감자는 게임 후반 아기 용들을 얻는라 스토리 진행을 못했습니다. 

 

3. 평범하지만 그래서 좋았던 스토리

최근에 출시되는 게임들은 너무 복잡한 개념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마녀의샘R'의 스토리는 굉장히 쉽고 단순합니다. '파이베리'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여 최종 흑막을 물리친다는 스토리입니다. 굉장히 평범한 스토리지만 풀보이스 더빙이 캐릭터의 입체감을 향상해 주고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스토리텔링을 잘 전달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파이베리'와 엄마에 관한 스토리 및 장면들 또한 분명 특별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욱 감정선을 자극했습니다.  

 

 

 

4. 힐링되는 게임

이 부분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장점입니다. 감자는 어렸을 때는 게임을 하면서 피곤함을 느끼지 않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게임을 하면 피곤함을 느낍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의 스토리나 게임 방식등이 복잡한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마녀의샘R'은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요소들 (플레이 내내 밝은 '파이베리,'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 편안한 BGM, 단순한 스토리 등) 덕분에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아쉬운 점

1회 차 클리어 후 2회 차 요소가 없습니다. 모든 콘텐츠를 1회 차에 모두 즐기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스토리가 진행되면 수행할 수 없는 서브퀘스트가 있는데, 만약 해당 서브퀘스트를 놓쳤다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감자는 가장 강력한 마법을 얻었는데 MP가 부족해서 사용해보지 못했습니다. 최대 MP를 올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2회 차에 사용해보려 했는데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6. 최종 평가

개인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했기 때문에 아래 해당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만약 구매하신다면 할인을 기다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마녀의샘 IP의 팬분들

- 고전 RPG를 좋아하시는 분들

-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들

- 힐링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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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즐거웠던 "마녀의샘R" 클리어 후기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해서 다음 시리즈도 리메이크되어 나온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아, 물론 다음 시리즈는 할인된 가격에만 구매할 것 같습니다. 플레이 타임 대비 현재 판매가는 비싼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이런 고전 RPG 게임이 계속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