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5 택티카 플레이 후기 #1

 

 

 

드디어 11월 17일 감자가 기다리던 페르소나5 택티카가 출시됐습니다. 예약 구매를 해놓고 17일 날 퇴근 후 매점으로 달려갔지만 문을 닫아서 오늘 받아왔습니다. 현재 챕터 1 중반을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의 경험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원작 페르소나 5를 재미있게 플레이하셨다면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원작 페르소나5와 연결점

 

원작 페르소나5의 사건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 중 '토시로'라는 정치인을 구출하게 되는데 그는 1년 전 괴도단과 관련된 사건 때문에 괴도단을 알고 있다는 대사가 있습니다. 또한, 원작 페르소나5의 나왔던 '라벤차'가 주인공과 모르가나와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을 통해 원작 페르소나5 이후 스토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 시스템의 변경

 

원작 페르소나5와는 다르게 택티카는 SRPG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괴도단을 한 칸 한 칸 이동시켜 적을 공격하는 형식의 시스템입니다. SRPG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느린 전개 속도에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느린 전개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 각 전투에는 기존의 4명이 아닌 3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변경됐습니다. 조작 캐릭터 수가 줄어든 건 아쉽지만 확실히 게임 속도가 느리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출전 중인 캐릭터가 전투 불능이 되면 대기 중인 캐릭터와 교대가 가능하기에 다른 캐릭터를 사용할 기회도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트라이뱅글'과 같이 다수의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협동기도 있기 때문에 게임 속도가 답답하지 않습니다. 각 전투마다 조작 캐릭터 수가 적어서 전략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명작 IP 답게 걱정할 필요 없었습니다. 각 캐릭터마다의 특징 및 특성을 추가하여 비록 조작 캐릭터 수는 1명 줄어들었지만 여러 조합의 가능성을 더욱 늘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새로 추가된 '엘'이라는 캐릭터는 공격을 한 턴 미루면 다음 턴에 적이 엄폐물에 숨어있어도 바로 '다운' 시키는 특성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특수 게이지가 차면 캐릭터별로 효과가 다른 특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

 

원작의 캐릭터 디자인은 괴도다운 느낌을 잘 살려서 만점을 준다면 택티카의 캐릭터는 너무 귀여워서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캐릭터들이 다들 귀여워졌지만 각 캐릭터의 특징이 잘 살아있습니다. 귀여워진 괴도단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게임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안'과 '라벤차'가 너무 귀엽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귀엽게 변경되면서 기존 캐릭터의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매력이 추가됐습니다. '라벤차'는 약간 나사가 빠진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이번작에서 매력이 폭발했습니다. 

 

 

 

 

 

 

BGM

 

감자가 원작 페르소나5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심장을 뛰게 하는 높은 퀄리티의 BGM이었습니다. 이번 택티카 역시 전체적으로 BGM이 매우 좋습니다. 귀가 즐거운 전투 BGM 덕분에 다른 게임 장르에 비해 느리게 느껴질 수 있는 전투가 전혀 느리거나 답답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SRPG 게임 시스템을 가져오면서 더욱 여유롭게 페르소나5의 BGM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스토리_챕터1

 

택티카의 시작인 챕터1의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택티카의 무대는 이전작의 무대였던 현실 세계가 아닌 이세계입니다. 이세계로 오면서 현실 세계에서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고 강해진 괴도단의 힘이 약해지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페르소나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설정입니다. 이세계로 이동한 괴도단은 첫 보스인 '마리'와 싸우게 되고 대패를 하게됩니다. '마리'는 자신밖에 모르는 사디스트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되는 되요, 정말 악당같아서 캐릭터 설정이 잘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과 '모르가나'를 제외한 괴도단 동료들이 모두 '마리'에게 세뇌 당하게 되면서 상황이 최악으로 변해갈 때, 새로운 캐릭터이자 혁명군의 리더인 '엘'이 등장하여 주인공과 '모르가나'를 도와줍니다. 주인공과 '모르가나'는 혁명군과 함께 괴도단 동료들을 구하고 '마리'를 저지하기 위한 작전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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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페르소나5 택티카 플레이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원작 페르소나 5를 재밌게 플레이하셨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게임 자체도 재미있지만 매력적인 괴도단의 새로운 이야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르소나5 택티카 플레이 후기는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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