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이브 애니메이션 1화 아쉬운 감상 후기

 
 
드디어 블루아카이브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됐습니다. 바로 1화를 감상했는데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는지 1화 감상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발합니다!
 
 

 

 

나무위키 세계관 설명

 
 
애니메이션 1화는 게임과 동일하게 아비도스 학생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아비도스 학생들이 모여서 회의를 진행하고 '아야네'가 키보토스, 학생회장 실종, 아비도스의 상태 그리고 에덴조약 등 중요한 내용을 끊임없이 설명합니다. 이 설명이 1화 중 6분 정도를 차지합니다.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이미 다 아는 내용을 6분 동안 또 들어야 하며 블루아카이브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보의 양이 부담스럽습니다. 
 
 

 
 

 

 

엄청 느린 전개

 
 
1화 한정일수도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너무 느립니다. '시로코'가 선생님에게 학교를 안내해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학교를 안내해 주면서 아비도스의 사막화 및 빚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러한 설명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이후 선생님과 시로코가 교실에서 수업하는 장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수업 내용 또한 이미 초반에 아야네가 언급한 내용이며 시로코가 하는 이야기도 스토리 전개상 빠져도 상관없습니다. 이러한 불필요한 장면 및 대사 때문에 전개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전투 연출

 
 
이후 '헬멧단'이 아비도스 학교를 빼앗기 위해 공격해 옵니다. 전투씬은 기대하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전체적인 연출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5명이서 오랫동안 학교를 지켜온 학생들의 연계가 엉망이라는 설정 그리고 선생님의 대사 하나로 학생들이 각성한다는 설정이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시간상으로 신뢰도가 쌓이지 않아서 그냥 새로 들어온 선생님입니다. 전투 중에 갑자기 '너희는 왜 이 학교를 지키고 싶은 거야?'라는 대사가 뜬금없었습니다. 선생님의 지시도 그냥 '쏴' 이 정도인데 갑자기 전세가 역전됩니다. 마지막으로 '호시노' 아저씨는 세계관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고작 헬멧단한테 고전하는 게 이래도 되나 싶었습니다. 차라리 헬멧단이 엄청난 화력으로 무장했으면 고전하는 게 납득이 가고 이후 블랙마켓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1화 총평

 
 
작화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의 붕괴는 없었습니다. 작화보다는 스토리 전개 속도와 연출에 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보통 신작 애니의 경우 1화와 마지막화에 자본을 집중하여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데요, 블루아카이브 1화를 보니 게임 IP를 이용한 팬들을 위한 서비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움직이는 호시노를 보니 애니메이션을 만들 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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